與 "이재명, 하다하다 재혼가정까지 비하"… 맹폭
與 "이재명, 하다하다 재혼가정까지 비하"… 맹폭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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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 퍼레이드에 어처구니 없어… 조롱거리 삼아"
"재혼가정 상처 될 수도… 비하 발언 즉각 사죄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충주 김경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현장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충주 김경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현장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혼가정 비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손인춘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성명문에서 이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정부는 의붓아버지 같다.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같다'고 발언한 데 대해 "명백한 재혼가정 비하"라면서 "친부보다 나쁘단 의미로 쓴 표현인데, 이 말이 재혼가정엔 상처가 될 수 있단 생각은 안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하다하다 재혼가정까지 비하하는 거냐"며 "잘못은 이 대표 본인이 저질렀으면서 갑자기 현 정부를 재혼가정에 빗대고 있나"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의붓아버지는 때리는 사람이냐. 정말 그 망언 퍼레이드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아무리 숱한 혐오 발언을 일삼아 왔던 이 대표라지만, 재혼가정마저 조롱거리로 삼고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인간이길 포기한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날을 세웠다.

손 위원장은 "이 대표는 재혼가정을 비하한 것에 대해 즉각 사죄하길 바란다"며 "그 사죄가 진심인지 아닌지는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힐난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