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선박 위성조난신호기(EPIRB) 합동점검 실시로 선박안전관리 강화
동해해경, 선박 위성조난신호기(EPIRB) 합동점검 실시로 선박안전관리 강화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4.03.27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금년 3월부터 오는 9월까지 약7개월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위성조난신호기(EPIRB)가 설치 되어있는 관내 선박 61척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1차로 지난 26일 2척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위성조난신호기(EPIRB)는 선박이 조난에 빠졌을 때 위성을 통해 위치와 신호를 전송하는 장치로, 선박의 안전과 구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위성조난신호기(EPIRB)를 통해 접수된 조난신호 2515건 중 오발신이 2426건(96.5%)으로 불필요한 현장출동으로 인한 경비 공백 등 행정력 낭비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오발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성조난신호기(EPIRB) 설치상태 및 동작여부 확인, 배터리 유효기간 등에 대해 중점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위성 조난 신호기에 대한 관리방안과 조난통신 활용법 및 오발신시 대처요령을 적극적으로 교육·홍보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연간 200여건이 넘는 EPIRB 오작동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그로인한 해양경찰의 불필요한 출동을 사전에 방지하여 실제 선박조난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색구조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