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금년 3월부터 오는 9월까지 약7개월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위성조난신호기(EPIRB)가 설치 되어있는 관내 선박 61척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1차로 지난 26일 2척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위성조난신호기(EPIRB)는 선박이 조난에 빠졌을 때 위성을 통해 위치와 신호를 전송하는 장치로, 선박의 안전과 구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위성조난신호기(EPIRB)를 통해 접수된 조난신호 2515건 중 오발신이 2426건(96.5%)으로 불필요한 현장출동으로 인한 경비 공백 등 행정력 낭비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오발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성조난신호기(EPIRB) 설치상태 및 동작여부 확인, 배터리 유효기간 등에 대해 중점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위성 조난 신호기에 대한 관리방안과 조난통신 활용법 및 오발신시 대처요령을 적극적으로 교육·홍보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연간 200여건이 넘는 EPIRB 오작동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그로인한 해양경찰의 불필요한 출동을 사전에 방지하여 실제 선박조난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색구조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