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과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
강원도,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과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4.03.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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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문인력양성에 중점

강원도는 지난 26일 DB하이텍 및  원주시와 '강원-DB하이텍-원주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발전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양성인력의 현장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또한 협약의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기업이자, 강원자치도와 인연이 깊은 DB하이텍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구체화되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반도체 산업에 뛰어든 도에서 반도체 기업 중 도 연고기업인 DB하이텍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협약식이 본격 추진되었다”면서 도와의 인연을 설명했고, “앞으로 DB하이텍이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성장해 추가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 있을 때에는 강원도의 반도체 산업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DB하이텍의 미래 투자지로 강원특별자치도가 고려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에 반도체 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하며 DB하이텍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세계 10위의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전문회사로 상우캠퍼스 외에 부천캠퍼스 및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에 해외사업장을 운영중이다.

또한 DB하이텍이 속한 DB그룹의 창업주 김준기 회장은 동해에 위치한 글로벌 합금철회사 DB메탈, 현재 프로농구 1위인 원주 DB프로미농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확장에 대비하여 수도권 인접성, 높은 부지확장성, 풍부한 기반시설 등 강원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 투자유치 등 4가지 전략을 내실있게 추진해 기업의 투자 및 생산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출범, 반도체 테스트베드 국비사업 확보, 기업 투자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