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교다동·세운지구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
서울 '무교다동·세운지구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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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문화시설 등 조성 추진…주변 환경 연계 경관 추구
무교다동 제29지구 재개발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 무교다동과 세운지구에 업무·문화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주변 환경과 연계한 경관을 구현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 건축심의 4건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과 함께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사업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8·9·10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도시정비형 6-3-3구역 재개발이다.

서울시는 무교다동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 업무시설과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보행 공간 개선을 위해 기존 보도(을지·무교로) 지하 출입 시설을 대지 내부로 이전하고 시청 광장, 인근 녹지와 연계되는 개방형 녹지공간을 최대로 확보한다.

녹지와 연계된 저층부 개방 공간을 계획해 가로공간 활성화와 공공성을 극대화한다. 서울광장과 덕수궁 등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대지 특성을 고려한 최상층 개방 공간과 근린생활시설, 전용 엘리베이터를 마련한다.

세운지구 3-2·3구역 재개발 투시도. (자료=서울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3구역과 3-8·9·10구역, 6-3-3구역에서는 각각 최고 36층과 39층, 32층 규모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구현하는 계획을 세웠고 을지로3가역과 연계한 지하 통합계획과 관광 인프라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의 현황을 고려해 도심 내 건축물 계획 시 녹지율을 높이고 보행자 위주의 가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에서 심의 단계부터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