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민영 동아ST 사장 "파이프라인·플랫폼 확장 집중"
[주총] 김민영 동아ST 사장 "파이프라인·플랫폼 확장 집중"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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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정 안건 원안 가결…보통주 1주당 700원·0.02주 배당
동아에스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민영 사장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지난 26일 본사 7층 강당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11기(2023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동아에스티는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기 대비 매출액이 진단사업부 물적분할의 영향으로 4.8% 감소한 6052억원 영업이익이 7.1% 증가한 327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가 상정돼 의결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김동철 법무법인 현 대표변호사와 장병원 아주대 약학대학 특임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건 심의 후 주주 편의성 제고를 목적으로 PC 및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김민영 사장은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 분쟁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동아참메드 물적분할에 따른 진단사업부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올해 하반기 유럽 출시 및 내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 치료제 DA-1241,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해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과 기반기술을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및 플랫폼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동아에스티는 우수한 인력 확보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R&D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