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위기 청소년 위해 특별지원 나선다
관악구, 위기 청소년 위해 특별지원 나선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3.27 0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행‧일탈 예방이 필요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 대상 29일까지 접수
생활비, 학업지원비, 활동지원, 문신제거 등 실질적 지원 나서

서울 관악구가 위기청소년을 위한 특별지원사업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중 ▲비행‧일탈 예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청소년이다.

지원 조건은 실제 생계나 거주를 같이 하는 부모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지원 항목은 ▲생활지원(월 65만 원 이내) ▲학업지원(월 15만 원 이내) ▲상담지원(월 30만 원 이내) ▲활동지원(월 30만 원 이내) 등으로, 지원 기간은 오는 4월에서 12월까지다.

또한 구는 일시적 충동으로 문신을 새긴 뒤 후회하는 청소년을 위해‘문신제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협약된 관내 병원 2개소와 연계해 문신제거 시술을 10회까지 지원한다.

특별지원과 문신제거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오는 29일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되며, 구는 관악구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3회의 사례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향후에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