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26일 "나와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개혁신당의 주요 구성원들은 이번 총선 이후에 결코 국민의힘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다"고 배수진을 쳤다.

천 위원장은 이날 에서 이같이 말하고 '선거 후 복당' 의혹에 거리를 뒀다.

그는 "국민의힘이 전국에 '종북세력이 이 나라를 내주지 말자'는 현수막을 달라고 했다가 논란이 되자 철회했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종북몰이 원툴 정당이냐. 이 무슨 정신 나간 시대착오적 색깔론이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종북몰이, 색깔론하면서 이 나라를 얼마나 동서로 갈라놓고 얼마나 많은 국민들에게 아픔을 안겼나.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고, 답이 없다"며 "과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라보는 개혁신당은 이런 종북몰이 원툴 정당과는 함꼐 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 "정작 국민의힘은 보수정당 제대로 하고나 있나"며 "국민의힘 위성정당 소속 인요한 위원장은 채상병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사실상 도주극을 찍으며 출국해 도주대사로 등극한 이종섭 전 대사를 '아주 애국자'라며 추켜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천 위원장은 "입만 살아서 색깔론, 종북몰이만 하지 말고 실제로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을 소중히 여기는 게 진짜 안보이고 보수"라면서 "개혁신당은 박정훈 대령과 함께하고, 실제 대한민국을 지키는 장병들과 함께하겠다. 입으로만 안보 타령하고 종북몰이로 국민을 갈라치는 국민의힘과 싸우겠다"고 거듭 질타했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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