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올해 말까지 11개 공공도서관서 기증 운동
연수, 올해 말까지 11개 공공도서관서 기증 운동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4.03.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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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아동발달센터 도서관에 기증 도서 보낸다
(사진=연수구)
(사진=연수구)

인천시 연수구 연수청학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국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칭길테구 아동발달센터 도서관에 도서를 보내기 위해 ‘나누는 즐거움’ 도서 기증 운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칭길테구 아동발달센터는 2015년 어린이도서관 개소를 시작으로 2023년 2월부터 구립 아동발달센터로 확장된 기관으로, 도서관에는 한국어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지만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예산상의 어려움이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12월 몽골 칭길테구와 협약을 맺고, 국제 교류사업으로 몽골 아동을 위한 한국어 도서 기증을 약속했다.

도서 기증은 이달부터 연수구립공공도서관 둥 11개 도서관에서 가능하며, 발행한 지 5년 이내의 오·훼손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한국어 도서로 선별 작업을 거쳐 몽골 칭길테구에 전달한다.

이번 도서 기증 운동은 K문화콘텐츠(K-POP, 한국 드라마 등) 유입으로 한국에 관심이 커진 몽골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 주역들의 꿈을 펼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서 기증은 누구나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 운동이 가정에서 잠들어 있는 좋은 책들의 이용 가치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수/유용준 기자 

yjyou@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