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전' 전설 속으로… 광양제철소, 자녀와 함께하는 글램핑 '호평'
'별주부전' 전설 속으로… 광양제철소, 자녀와 함께하는 글램핑 '호평'
  • 김청수 기자
  • 승인 2024.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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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양제철소)
(사진=광양제철소)

포스코 전남 광양제철소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자녀와 함께하는 1박 2일 글램핑'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제철소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지난 1월부터 격주 4일제를 도입하며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근무제도 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한 1박 2일 글램핑 행사를 이달 말까지 2개 차수로 나눠 총 1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1차 행사는 자연생태 체험관광지로 각광받는 갯벌의 생태가 훌륭하게 보존돼 있고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비토섬에서 22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됐다. 2차수 또한 동일한 장소에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광양제철소가 준비한 △아빠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BBQ 파티 △갯벌체험 △캠프파이어 △애니메이션 영화 시청 △팝아트 원데이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자녀와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이를 통해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한 레크레이션과 캠프파이어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직원들은 아이들이 직접 아빠하면 생각나는 단어를 적어 만들어진 빙고를 통해 아이의 인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아이들은 아빠가 불어준 풍선을 멀리 날리는 게임을 진행하고 아빠를 칭찬하는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며 정서적인 교감을 함께 나눴다.

광양제철소는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위해 ‘사춘기 자녀와의 진솔한 대화시간’을 주제로 글램핑 행사를 하반기에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