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의사단체 새 회장 선출…'집단행동' 전운
26일 의사단체 새 회장 선출…'집단행동' 전운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4.03.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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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6일 의사단체의 새 회장이 선출되며 새로운 집단행동이 촉발될 가능성이 생겼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6시에 제42대 회장 선거 결선 투표를 종료할 예정이다. 오후 7시 이후 당선인을 발표한다.

결선에선 대한소아청소년과회장인 임현택 후보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자 제35대 의협 회장을 지낸 주수호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 다 '의대 2000명 증원'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누가 당선되든 강경 투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누가 새 회장이 되더라도 정부와 대화도 쉽지 않아 보인다.

임 후보는 "의대 정원은 오히려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의 협상에 대해서도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의 파면을 선행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주 후보 역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는 의협 대의원의 의결사항이므로, 증원은 안 된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 대화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