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 전북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분석 발표
좋은정치시민넷, 전북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분석 발표
  • 문석주 기자
  • 승인 2024.03.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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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 전국 반절에도 못 미쳐”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개인카드 사용, 음식⋅숙박이 19.6%로 1위”
“코로나 팬더믹 시기보다 카드 사용액 15.2% 증가”

좋은정치시민넷은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2023년 8월까지 발표)를 활용해 전국과 전북특별자치도의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이유는 전국과 비교하여 전북특별자치도의 소비 수준을 알아보고,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여 소비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지 알아보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단체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3년(1월~8월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6조 8,000억 3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간 보다 2,476.5억 원, 3.8%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전국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8.1%로 전북특별자치도는 전국에 비해 4.3%p 낮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북특별자치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연도별로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2020년에 가파르게 감소(전년대비 △6.1%)하다가 2021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전국(12%)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2023년(8월까지 사용액)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15개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사용액 중 음식/숙박(19.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은 종합소매(19.5%), 연료(16.2%), 의료/보건(12.3%), 오락/문화(4.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위기가 본격화된 2020년(3월 사회적 거리두기 시작)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던 2022년(4월 해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수준을 분석한 결과, 15.2%가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15개 품목별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살펴본 결과, 연료(44.0%)가 가장 많이 증가하였으며, 다음은 오락/문화(25.4%), 자동차(17.9%), 공과금/개인 및 전문서비스(15%), 숙박/음식(14.5%)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한 품목은 금융/보험(49.4%), 자동차(41.8%), 공과금/개인 및 전문서비스(28.9%), 식료품(27.4%), 의료/보건(19.0%) 순으로 나타났다.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전북지역 2022년과 2023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총액은 코로나 위기가 본격화된 2020년과 2021년보다 일정 부분 개선되었지만, 2023년 8월까지 전국평균 증가율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증가로 지역 경제의 침체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2023년 8월까지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보면 15개 품목 중 숙박・음식, 종합소매와 같이 자영업자가 많이 분포한 대면서비스업의 매출액이 각각 19.6%, 19.5% 증가하였고, 2022년 동기대비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여행⋅교통업 등의 증가율이 높았으나 가구가전, 연료 등은 전년동기대비 사용액이 감소하여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되었다”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팬데믹 이후 개인신용카드 사용액 비교에서 이전대비 1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할인이벤트 등 정책이 강화되었던 금융보험, 자동차, 전문서비스 등에서 증가하였고, 여행, 전자상거래, 가구가전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업종에 따른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상황을 고려한 대응방안과 경영전략 마련이 요구된다”고 제시하였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