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작은 공약까지 100% 이행하고 퇴임할 것"
윤대통령 "작은 공약까지 100% 이행하고 퇴임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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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23번째 민생토론회… "공약과 국정과제 이행 점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지역의 작은 공약까지 다 챙겨 100% 이행하고 퇴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연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선거 때 말씀드린 국정과제판을 사무실에 놨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민생토론회도 사실 그 연장선상"이라며 "공약과 국정과제 이행을 점검하는 행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용인을 찾아 선거 유세를 했고, 취임 일주일 전에도 용인을 다시 찾았다. 용인특례시가 첨단 과학 도시로 거듭나고,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취임 이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용인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선 때 '표를 얻기 위한 립서비스가 아닌가'라고 한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실제 조성 계획을 구체화해 추진하게 되니 가슴이 벅차다"고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용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의 거점이자 IT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곳"으로 규정한 뒤 "행정, 교통, 주거를 비롯해 민생과 직결된 인프라를 확실하게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더해 교육과 문화를 비롯한 생활 여건을 꼼꼼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가칭)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4대 특례시인 용인·수원·고양·창원시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고층 건물 건축허가 △수목원과 정원 조성계획 승인 등 현재 도지사 승인 사항을 이양하는 게 핵심이다.

윤 대통령은 "이것은 특례시로 권한을 이양하는 것이 맞다. 지역의 사정과 형편을 가장 잘 알 뿐 아니라 특례시는 벌써 이미 광역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 대한민국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특례시 △ 역동적 미래 성장엔진, 스마트 반도체 도시 △ 시민이 행복한 매력있는 문화·교육 도시 등 세가지 주제로 반도체 기업 종사자, 용인시 학부모 및 학생 및 특례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회에는 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개의 특례시 관계자 및 용인에 거주하는 시민, 기업인, 직장인, 지역 예술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