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강남서 '광역교통정책 국제 세미나'
27일 서울 강남서 '광역교통정책 국제 세미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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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미국 등 해외 기술 도입 현황 등 공유
제3회 광역교통정책 국제 세미나 포스터. (자료=국토부)

홍콩과 미국 등 해외 광역교통 기술 도입 현황 등을 통해 국내 교통 이슈 해결 방안 등을 마련하는 세미나가 서울 강남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광역교통 이슈 및 해결 방안'을 주제로 제3회 광역교통정책 국제 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광역 교통망의 지속적 확장과 정책 발굴'과 '메가시티와 광역교통'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광역 교통망 지속적 확장과 정책 발굴 세션에서는 에스씨 웡 홍콩대학교 교수가 홍콩의 스마트 모빌리티 로드맵을 주제로 ICT(정보통신기술) 발전에 따라 홍콩 도시교통 당국에서 도입 중인 SIGMA(홍콩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 등을 소개한다.

이어 샤시 남비산 미국 네바다주립 라스베이거스대 교수가 '베이거스 루프(지하 원통형 터널) 개통에 따른 접근성 및 이동성 변화 추이'를 주제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 중인 '베이거스 루프' 현황과 장래 확장성 등을 안내한다.

또 고준호 한양대 교수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에 따른 공간 주고 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정책 방향을 제안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현수 단국대 교수가 메가시티 논의를 위한 광역 교통망 구축 등 이슈에 따른 계획기구 정책 방향을 제언한다. 조중구 미국 남가주 지방정부연합 박사가 코로나 이후 캘리포니아 지역 대중교통 수요 변화 등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장기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인구의 도시 집중화와 이에 따른 직주(職住)분리 현상을 소개하고 수도권 출퇴근 통행량 분석을 토대로 통행 시간이 시민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세미나 참여국의 교통 정책·기술 사례를 통해 미래 광역교통의 비전과 패러다임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공유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모빌리티 업체의 사업 기회 발굴 등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