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남자현지사 역사공원 조경공사 ‘말썽’
영양 남자현지사 역사공원 조경공사 ‘말썽’
  • 홍성호 기자
  • 승인 2024.03.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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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검사 마쳤으나 현장 곳곳서 부실 드러나
경북 영양군이 발주해 조성하고 있는 석보면 지경리 남자현지사 역사공원 조성공사 중 조경공사가 마무리되어 준공검사를 마쳤으나 현장 곳곳에서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 = 홍성호 기자)
경북 영양군이 발주해 조성하고 있는 석보면 지경리 남자현지사 역사공원 조성공사 중 조경공사가 마무리되어 준공검사를 마쳤으나 현장 곳곳에서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 = 홍성호 기자)

경북 영양군이 발주해 조성하고 있는 석보면 지경리 남자현지사 역사공원 조성공사 중 한 부분을 차지하는 조경공사가 마무리되어 지난해 12월 17일 준공검사를 마쳤으나 현장 곳곳에서 부실이 드러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남자현지사 역사공원조성 사업은 여성 독립운동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남자현지사의 잊혀진 삶과 독립활동의 행적 등 그 뜻을 알리고 계승하여 호국. 보훈의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석보면 지경리 일원(부지면적 1만2548㎥)에 총 공사비 92억7400만원을 들여 남자현지사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24일 영양읍에 거주하는 K모씨는 “사업비가 적은 것도 아니라고 보는데 현장을 한번 보시라, 잔디 공사를 보면 관목과 교목사이에 크고 작은 돌맹이 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수목은 심으면서 물도 안 준 듯하고, 비석 옆에는 토사가 내려오는 등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군청 관계자는 “일부분 내용을 알고 있으며, 4월 경에 전반적으로 정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양/홍성호 기자

shh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