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종섭 파면하고 특검 수용해야"… 총공세
민주당 "이종섭 파면하고 특검 수용해야"… 총공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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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눈 피해 슬그머니 들어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한 해임을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도둑처럼 입국한 이 대사가 연이어 내각 인사들을 만나고 다니고 있다"며 "해외로 빼돌렸던 범죄 피의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대통령실의 선전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까지 범죄 피의자를 앞세운 위장 연출을 국민에게 보여줄 생각인가"라며 "국민의 심판이 두렵다면 이 대사를 당장 파면하고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도 경기 포천 기자회견에서 "해병대원 사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이번에는 국민의 눈을 피해서 슬그머니 들어왔다"며 "무슨 행사 때문에 들어왔다는데 그게 해결된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대표는 "호주 대사를 즉각 해임하고 출국금지해 수사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상황실장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4.·10 심판' 브리핑에서 "이 대사 해임과 사퇴는 기본이고 출국금지는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야권 인사를 출국 금지 226일 만에 소환했던 검찰을 옹호하고 수사기관이 부르는 날짜에 나오라면서 피의자의 자진출석을 비판하던 본인의 말이 기억나지 않냐"며 "내가 하면 공정수사고 남이 하면 정치질이냐"고 비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