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티 거점' 예멘 본토 타격… 수도 사나 폭발음
美, '후티 거점' 예멘 본토 타격… 수도 사나 폭발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3.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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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반군. (사진=연합뉴스)
후티반군. (사진=연합뉴스)

미군은 홍해 도발을 이어가는 후티 반군을 겨냥해 예멘 본토 거점 3곳을 타격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런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2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역 무역로인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해 왔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는 적대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 대가로 유엔 안전보장이상회 등 국제무대에서 후티 반군을 지지해주기로 했다. 

미국과 영국은 홍해 안보를 위해 지난 1월 전투기와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예멘에 있는 후티 시설 수십 곳을 폭격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이 후티 근거지인 호데이다의 알자바나 지역을 타격하기도 했다. 

CENTCOM은 자기 방어권 행사라며 이날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의 지하 저장 시설 3곳을 쳤다.

소셜미디어에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 폭발음이 나고 이곳이 공습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떠돌고 있다. 

미 당국자는 "홍해에 투입된 USS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에서 전투기들이 출격했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