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작년 영업익 96억…"7년 만에 흑자 전환"
토니모리, 작년 영업익 96억…"7년 만에 흑자 전환"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3.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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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글로벌 시장 확대…국내 다이소 입점 앞둔 상태
토니모리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연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4일 토니모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9.2% 증가한 151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96억원, 순이익 3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토니모리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과 코로나 사태로 장기간 경영악화를 겪었으나 사업구조 개편 및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해는 엔데믹과 K(코리아)뷰티의 인기로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 및 해외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오프라인 채널은 면세와 특수상권인 명동에 매장을 추가 오픈하면서 고객 접점을 늘렸다. 주력 사업 부문인 디지털과 글로벌에서는 유통망 확장을 통해 전년 대비 각 29%, 23% 달성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규 유통 채널을 확대하면서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도 미국 내 미니소(MINISO) 전점, 노스트롬 렉(Nordstrom rack) 270개 매장에 신규 입점하면서 미국 내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당사는 올 한 해를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아 국내에서는 신규 유통 채널을 발굴하고 글로벌에서는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PX 군마트와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을 완료하고 다이소 입점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