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유 수요 약세·가자 휴전 기대에 하락
[국제유가] 美 휘발유 수요 약세·가자 휴전 기대에 하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3.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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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0.3% 떨어진 81.07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수요 약화 전망과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UN) 결의안 보도에 힘입어 소폭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달러(0.3%) 하락한 배럴당 8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0.17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5.78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에 따른 과매수 상태를 확인하며 떨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재고는 330만배럴 감소한 2억3080만배럴로 7주째 감소했지만 제품 수요 대용물 휘발유 제품 공급량은 900만배럴 아래로 떨어졌다.

밥 야우거(Bob Yawger) 미즈호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휘발유 재고 하락은 최근 시장 랠리를 뒷받침했던 휘발유 시장이 과매수 상태였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가는 미국이 이스라엘 감옥에 구금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대가로 4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할 수 있는, 휴전을 요구하는 유엔(UN) 결의안 초안을 작성했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았다.

시장은 전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5.25%에서 5.50% 사이로 유지했지만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것에 대해서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