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금융지주 주총…ELS 배상 시동
22일부터 금융지주 주총…ELS 배상 시동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3.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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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시작으로 임시 이사회 통해 논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4대 금융지주 중 KB·하나·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2일, 신한금융지주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앞둔 가운데, 주총을 매개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2일 임시이사회를 개최, 홍콩H지수 ELS 자율 조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홍콩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총 413억원 규모로 다른 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나은행은 27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하나은행 홍콩H지수 ELS 판매 규모는 2조1782억원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또한 예정된 주총과 임시 이사회를 통해 자율 배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콩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국민은행(7조8458억원), 신한은행(2조3701억원), NH농협은행(2조1310억원) 등이다. 
 
앞서 11일 금융감독원은 판매사 요인(최대 50%)과 투자자 고려 요소(± 45%포인트(p)), 기타 요인(±10%p)을 고려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기준안에 따르면, 판매금융사는 판매사 요인과 투자자 요인에 따라 최저 0%에서 최대 100%까지 배상을 해야 한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