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설립
대전시,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설립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4.03.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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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규모 4천 3백억원(3억 유로)… 대전 바이오산업 혁신 모멘텀 기대
대전시 이장우시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사·대표 마티아스 하인젤)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가 들어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 이장우시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사·대표 마티아스 하인젤)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가 들어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 이장우 시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사·대표 마티아스 하인젤)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머크사는 이를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머크사는 21일 대전에 새로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한화 약 4천 3백억원(3억 유로)을 투자하기로 지난 2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2023년도 5월, 산업통상자원부 및 머크사와 함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결정은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계획을 확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전 머크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내에 약 4만 3천 제곱미터(약 1만 3천 평) 규모로 건설돼 보다 진화한 생산 및 유통시설과 자동화된 창고시설의 글로벌 수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생산센터에는 머크사의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process liquid),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제품과 솔루션이 공급된다.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공정 개발, 임상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지금까지 머크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2028년 말까지 3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사업 본격화에 따른 추가 고용으로 2033년에는 총 55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머크사의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 대표는 "한국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수준의 연구, 제조 및 서비스를 수행하는 수많은 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것은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시장에서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환자들에게 새 치료법을 빠르게 전달하고자 하는 머크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우수한 전문인력과 탄탄한 기술력, 그리고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바이오 기업들이 집적되어 있다”며 "독일CED에게 대전을 선택하지 않으면 후회할수 있다고 말했다"며 머크사와의 상생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 기업인 머크사와 함께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 기능을 더하고 주변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벨류체인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전시는 보스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머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오는 5월 말 공사를 착공하여 2025년 준공돼,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기술보증 기금법으로 광범위하게 지원할수 있다. 머크사가 시그마, M&A 등 바이오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낼수 있다"고 말했다.

송원광 단장은 "국내 창투사는 중기부에서 투자를 하며 업종제한이 있고 금융회사는 신기술로 투자에 제한이 있다 금융 100억 원만 있으면 만들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부지는 50년간 쓸수 있도록 산업부와 LH가 매입해서한다. 산업부와 협의한 금액은 3,400억원이고 산업부가 고시. 정부가 지원한다"고 추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둔곡 다른 바이오 관계자와도 협력하자고 했고 머크사가 연락왔었다. 세계적 네트워크로 급성장할수 있다"며" 독일 CEO한테 대전을 선택하지 않으면 후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피력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