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WTI 2.14%↓
[국제유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WTI 2.14%↓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3.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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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64% 내린 배럴당 85.95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주시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79달러(2.14%) 내린 배럴당 81.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도 전장보다 1.43달러(1.64%) 낮은 배럴당 85.9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금리인하 가능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0.6%가량 하락한 104.402에서 거래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연내 3회 인하 전망에서 2회 인하 전망으로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으나, 연준은 내년 금리 인하 속도만 조절했을 뿐 올해 금리 전망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유가는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하하며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95만2000배럴 감소한 4억4504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12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휘발유 재고는 331만 배럴 감소한 2억377만3000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62만4000배럴 증가한 1억1852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