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출생 미신고 아동 방지‧지원 체계 강화
포항, 출생 미신고 아동 방지‧지원 체계 강화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4.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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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 대구은행 등과 '지킴이키트 프로젝트' 협약 체결

경북 포항시는 출생 미신고 아동을 방지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홀트아동복지회, 대구은행, 포항성모병원, 포항여성병원, 여성아이병원과 출생미신고 아동 방지 및 보호 체계 지원을 위한 ‘지킴이키트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준비되지 않은 출산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미혼 한부모가정을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해 출생 미신고 아동을 방지하고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 기관들은 미혼 한부모가정을 발굴해 기저귀, 속옷, 분유, 로션, 산모용품 등 가정당 100만원 상당의 출산·육아물품 키트를 제공한다.

대구은행은 사업비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포항지역의 포미성형외과, 조우동정신건강의학과, 하얀e치과, 서인애소아청소년과, 필립치과 등에서도 각각 100만 원씩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킴이키트 제공을 통해 위기 아동 가정의 발굴과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기획, 후원 등에 동참해 준 모든 기관과 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태규 대구은행 포항영업부 센터장은 “포항 정책 추진 방향에 동참하기 위해 협약에 참여했으며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