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실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실시
  • 허인 기자
  • 승인 2024.03.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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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공병여단,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항공·기갑·방공·화생방 부대 등 참가
한미 양국의 시누크헬기가 도하자산을 공중수송하고 있다.

육군 5공병여단은 최근 11일부터 경기도 파주시의 임진강 일대에서 2주간의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전적 도하작전 능력의 향상과 연합자산을 활용한 작전 수행 방법, 한미 도하자산의 상호운용성 검증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약 470명의 한미 장병들과 65대의 공병장비가 투입되었으며, 다양한 항공단, 방공단, 화생방대대 및 기갑여단 등이 참여했다. 또한, 리본부교(RBS), 미국의 개량형 전술부교(IRB), 시누크(CH-47D) 헬리콥터, 500MD, 미국 아파치(AH-64E) 헬리콥터, K1E1 전차 및 천마와 천호 방공무기 등이 사용되었다.

훈련은 한미 연합 공병정찰을 시작으로, 문교 구축, 도하, 항공수송을 통한 부교 구축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도하명령이 하달되자, 한미 장병들은 한측 리본부교와 미측 개량형 전술부교를 교차 연결하고, 공중정찰과 화생방 연막차장을 실시했다. 또한, 천마와 천호가 적의 공습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도하자산 피해 발생 시, 시누크 헬기가 부교 구축을 지원하여 아군 기동부대의 공격 기세를 유지했다. 한미 장병들은 3시간 만에 임진강을 건너는 연합부교를 완성하여 상호운용성을 입증했다.

이번 훈련을 위해 부대는 한 달 전부터 미군과의 전술토의, 지형 정찰, FTX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5공병여단 도하중대장 김진우 소령과 미 11공병대대장 브랜트 키니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도하장비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5공병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추가적인 훈련 과제를 도출하고, 향후 제대별 전술훈련과 다양한 연합·합동훈련을 실시해 작전 수행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K1E1전차가 완성된 연합부교를 통해 임진강을 도하하고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