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기 안양서 '수도권 민심' 강조… "수도권에 절실하다"
한동훈, 경기 안양서 '수도권 민심' 강조… "수도권에 절실하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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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황상무 논란 진화… "수도권 민심 민감 반응"
"與 승리 못한다면 대한민국 암울한 시기 맞게될 것"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수도권 민심'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을 두고 중도층 표심 이탈 방지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손끝에 느껴지는 작은 온도까지도 무겁고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그때그때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수도권 민심에 더 민감하고 책임감 있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민을 향해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에 주파수를 맞추고 여러분의 눈높이에 기준을 맞춰서 정치할 것"이라며 "우리는 수도권, 경기도에 절실하다. 수도권의 선택을 받지 않고선 선거 승리란 있을 수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희가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암울한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는 통진당 후진 세력의 국회 진입로를 열어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출생지"라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중추이자 생활의 터전인 경기도를 반(反)국가세력과 야합하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결코 내줘선 안 된다"고 거듭 피력했다.

경기도 지역 정책 관련해선 "우리가 일자리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일자리 관련한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는데, 그 공약은 대부분 경기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주도할 우수한 기업이 몰려있는 경기도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경기도에 더욱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