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주 다수 '집합건물' 관리 쉽게…서울시, 전문가 지원
소유주 다수 '집합건물' 관리 쉽게…서울시, 전문가 지원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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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상가·소형 공동주택 등 대상 관리 상담 제공
서울시 종로구 빌라 밀집 지역(*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는 소유주가 여러 명인 집합건물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지원한다. 오피스텔과 상가, 150가구 미만 공동주택에 교수와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를 파견해 건물 관리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원활한 집합건물 관리를 위한 '2024년 집합건물 관리단 운영 지원' 신청을 다음 달 19일까지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집합건물은 건물 1개 동에 호수별로 소유권이 분리돼 있어 소유주가 여러 명인 건축물이다. 관리인 선임과 관리 규약 설정, 관리단 집회 등을 통해 소유자·임차인이 건물을 관리해야 하지만 전문성이 떨어져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원 대상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는 오피스텔과 상가, 150가구 미만 공동주택이다. 관리인이나 구분 소유자, 점유자가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신청 단지를 대상으로 다음 달 중 관리단 집회 시물레이션 교육을 한 후 최종 지원 단지 15개를 선정한다. 선정 단지에는 교수와 변호사, 주택관리사 등 집합건물 전문가가 관리단 구성과 관리단 집회 개최, 관리인 선임 등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관리단 운영 지원을 통해 그동안 건물 관리 경험이나 실무 역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온 집합건물 관계자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집합건물뿐 아니라 시민이 각종 건축물 관리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