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원유 시설 타격에 상승…WTI 0.91%↑
[국제유가] 러시아 원유 시설 타격에 상승…WTI 0.91%↑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3.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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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56% 오른 배럴당 87.38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공급 우려가 불거지며 이틀째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75달러(0.91%) 오른 배럴당 8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49달러(0.56%) 높은 배럴당 87.3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원유 시장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 원유 정제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강화한 것에 주목했다.

이번 달에만 최소 7개 러시아 정유소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 설비 7%, 하루 약 37만500배럴 원유 처리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JP모건체이스 자료를 인용, 하루 90만배럴에 달하는 러시아 원유 정제시설이 중단됐다며 이는 원유가를 배럴당 4달러 인상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회복세를 보이고 드라이빙 시즌 기간 원유 수요에 대한 강세 전망이 부각한 점도 국제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