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신공항 배후중심 도시 청사진 그려
구미시,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신공항 배후중심 도시 청사진 그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3.19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획인구 49만명 목표, 대구경북신공항에 따른 개발 수요 확보
구미도심~해평, 산동~신공항으로 이어지는 신공항 연계 발전 축 설정
시가화예정용지 물량의 총괄관리에 따른 용도지역 변경 기준 마련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 구상도(사진=구미시)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 구상도(사진=구미시)

경북의 중심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구미시의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이 지난 14일 경북도에서 최종 승인됐다.

특히 구미 도시미래상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첨단 미래도시 구미’로 설정, 2040년 목표인구는 49만명, 시가화예정용지는 11.568㎢로 계획했다.

도시공간구조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따른 신공항 연계발전 축을 설정한 가운데 1도심, 3부도심의 공간구조 설정과 함께 강서, 강동, 북부권 3개 생활권의 개편으로 구미시가 50만 대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

반도체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계획과 신공항시대를 대비한 교통계획,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도심·주거환경, 환경보전·관리, 도시경관 및 공원녹지 계획 등 장기비전을 담은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구미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 시가화예정용지 물량의 총괄관리에 따라 먼저 도시개발사업을 유도하고, 도시개발사업 미시행 부지는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 지침’ 운영을 통해 지역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검토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고 승인기관에 신청할 계획이다.

도내 최초로 시행되는 ‘사전협상 운영지침’은 민간개발 사업 시 △용도지역의 변경을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의 수립 △도시계획시설의 결정, 변경, 폐지 및 복합화 등을 수반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사항에 대해 적용되며 추후 행정예고를 통한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으로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해 구미시가 경북의 대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도내 최초로 시행되는 ‘사전협상 운영 지침’을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고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40년을 목표로 수립한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은 구미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참여단, 주민공청회, 구미시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1월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최종승인을 받았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