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정부, 물가 2%대 조기 안착 총력 다해달라"
윤대통령 "정부, 물가 2%대 조기 안착 총력 다해달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19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무회의 주재… "세계적으로 식료품 가격 많이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서 국민들의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면서 우리 정부가 2%대로 물가 관리를 하려던 선을 조금 넘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물가가 2%대에서 3%로 오른 것은 주로 국제유가와 과채류 등 농산물 가격의 강세 때문"이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국제유가가 안정된다면 우리 물가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과일과 2월 산지 기상 악화로 공급에 차질이 있는 채소 가격은 단기간에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는 가격할인 지원으로 사과를 비롯한 과채류 가격을 직접 낮추고, 할당관세 적용과 정부 직수입을 통해 대체 과일을 신속히 늘리려서 시장을 안정화시키고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유통단계의 담합 행위와 
불공정한 관행 차단, 취약계층에 대한 식료품 지원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