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대표 후보 35명 발표… 1번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종합)
與, 비례대표 후보 35명 발표… 1번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종합)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18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번 '탈북 공학도' 박충권… 인요한·김예지 등도 포함
김장겸 前 MBC 사장 14번… 호남 출신 인사도 다수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으로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선정됐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 후보를 포함한 35인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발표했다.

최 위원은 여성 장애인 변호사다.

후보 2번에는 탈북 공학도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뽑혔다. 박 연구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영입인사'다.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사진=연합뉴스)

3번은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 4번은 '사격 황제'로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배정됐다.

여성 첫 육군소장 출신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은 5번에 배정됐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 유용원 육해공군 본부·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12번), 배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34번) 등도 외교·안보 분야 인재로 발탁됐다.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7번),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21번) 등 기후 위기와 기후 산업 분야 전문가들도 비례대표 후보로 뽑혔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혁신위원회를 이끌었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8번에 이름을 올렸다. 혁신위에 몸담았던 이소희 전 혁신위원(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는 19번을 받았다.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한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는 11번에, 김예지 의원은 15번에 각각 랭크됐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4번을 받았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9번),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16번),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겸 통일융합연구원장(20번),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30번) 등 학계 출신 인사들도 눈에 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강세원 전 법률비서관실 행정관(13번)이 포함됐고,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은 17번에 배정됐다.

경제 분야 관련해선 박준태 크라운랩스(주) 대표이사(18번), 이승현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32번)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포함됐다. 이석현 법무법인 서정 대표변호사(28번) 역시 금융, 공정거래 분야 전문 변호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 분야에서는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10번)이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됐다.

발달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한 시민운동을 해 온최연우 비영리임의단체 휴먼에이드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순번 31번을 받았다.

'불모지'인 호남 출신 인사로는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22번),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24번) 등이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받았다.

보수정당 최초로 여성 보좌진협의회장이 된 김민정 보좌관(25번), 서보성 대구시당 사무처장(26번) 등 당직자 출신들도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됐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는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27번)이, 청년 분야에서는 이윤정 전 경기 광명시의원(33번)과 김소양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 부위원장(35번) 등이 순번에 포함됐다.

국민의미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일간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공고를 진행했고, 지난 4~9일 6일간 공천신청 접수를 받았다.

그 기간 동안 남성 331명, 여성 199명 등 총 530명의 공천신청을 했다.

유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 기준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가치에 부합하신 분들"이라면서 "그 가운데 '국민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인재인가', '몸 담아온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풀어나가기에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인가', '이를 바탕으로 국민 삶의 세밀한 부분까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 나갈 인재인가' 이상 세 가지 관점에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례대표 순위계승 에비명단은 번호 순으로 △양지나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아과 의사 △이덕재 전국상인연합회 청년위원장 △이은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장지호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 △강수경 전 덕성여대 총장 △김익수 일본 신슈대학교 석좌교수 △양윤선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특임교수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 △이숙연 서울시당 여성위원장 △주현철 금융위원회 디지털자산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민간위원 등이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