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 ‘소화기로 화재 초기 진화’ 시민 유공자 표창
포항북부소방서, ‘소화기로 화재 초기 진화’ 시민 유공자 표창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4.03.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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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부소방서)
(사진=북부소방서)

경북 포항북부소방서는 소화기로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 피해를 줄인 시민 이지훈씨에게 시민유공자 표창장과 기념품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7살의 이지훈씨는 장성동 소재의 해당 아파트 입주민으로 지난 9일 저녁 7시경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도착했을 때 분리수거장 내 수도꼭지에서 스파크가 나며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하고는 지체없이 119에 신고하고 인근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 진화해 화재 확산을 막았다.

가연성 물질이 많은 분리수거함에서 화재 발생 시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고 재산 피해가 클 우려가 있으나 이씨의 발 빠른 대응으로 인해 초기 진화하여 재산 피해 4만원으로 피해액을 최소화시켰다.

해당 화재는 수도꼭지의 동파 방지를 위해 설치된 히터 열선의 과부화로 인한 전기적 요인으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열선을 감고 있던 테이프에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학수 포항북부서장은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빠른 판단력으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준 시민의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소화기는 화재 발생 후 초기 진화 시 소방차 1대의 위력과 같으며 언제 어디서든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계기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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