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엔비디아채권 ETF 주목…엔비디아 비중 30% 최대
한투운용, ACE 엔비디아채권 ETF 주목…엔비디아 비중 30% 최대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3.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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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계좌 내 주식 비중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외주식 최선호주인 '엔비디아' 투자수단으로 에이스(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한다고 18일 밝혔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국내 첫 단일종목형 ETF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 국내 채권에 3대7 비율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15일 기준 이 상품이 편입하고 있는 엔비디아 비중은 30%로,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높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은 엔비디아(순매수결제액 7억2498만달러)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순매수결제액 상위 50개 종목의 평균치 9865만달러에 불과하다. 

해당 상품의 장점은 변동성 방어를 들 수 있다. 

개별종목과 채권을 3대7로 편입해 개별종목 주가 하락 시점에 하단을 방어할 수 있다. 실제 엔비디아가 239.12% 급등한 지난 2023년 기준 엔비디아 개별종목의 연간 변동성은 47.05에 달했지만, 같은 기간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의 연간 변동성은 18.34에 그쳤다.

또 연금계좌에도 투자 가능하다. 

현행 법상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는 개별 종목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채권을 70% 편입한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100%까지 담을 수 있다. 이 상품을 장기투자 목적인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엔비디아 변동성은 낮추면서도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연금계좌는 전체 자산의 30%를 안전자산 혹은 비위험자산으로 채워야 하는데, 주식 비중이 40% 이하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연금계좌 내 100% 투자가 가능하다"며 "AI 반도체 산업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를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비중으로 편입한 이 상품을 통해 연금 계좌 내 주식 비중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