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SK스토아 대표 "효율성 극대화, 고객가치 최우선"
박정민 SK스토아 대표 "효율성 극대화, 고객가치 최우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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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임직원 타운홀 미팅…사업방향·추진과제 제시
홈쇼핑 역성장, 송출수수료 부담 가중…'턴어라운드' 의지
박정민 SK스토아 대표가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사업방향과 추진과제를 밝히고 있다. [사진=SK스토아]
박정민 SK스토아 대표가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사업방향과 추진과제를 밝히고 있다. [사진=SK스토아]

SK스토아는 올해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화된 고객경험 혁신에 역량을 쏟는다. 이를 통해 역성장하는 홈쇼핑 시장에서 효율성을 끌어올려 턴어라운드를 꾀한다.

SK스토아는 박정민 대표가 최근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에게 올해 사업 방향과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정민 대표는 “홈쇼핑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고 송출수수료 부담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역량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 또 업의 본질을 강화하면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된 시간에 최적의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TV 홈쇼핑 비즈니스에서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소통,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특히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시장을 읽고 분석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압도적인 고객 경험 혁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박 대표는 “SK그룹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사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로 치열한 유통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해야 한다.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장점과 역량을 총결집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발굴하고 고객사들을 적극 지원한다면 강력한 선순환·차별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빠르고 강한 One Team(원팀)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한 ‘아웃사이드 인(Outside-In)’ 내재화를 당부했다. ‘아웃사이드 인’은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고객들이 우리 서비스, 우리 플랫폼에 끊임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가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다. 나부터 고객 경영, 현장 경영에 나서겠다. 우리 모두 원팀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며 진정성 있게 다가가 다시 한 번 크게 비상하자”고 당부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