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침수피해 예방 위해 소방서와 CCTV 영상 공유
강서구, 침수피해 예방 위해 소방서와 CCTV 영상 공유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3.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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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지역인 개화육갑문 CCTV 강서소방서 상황실과 함께 모니터링
침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서울 강서구가 여름철 침수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서소방서와 협업에 나선다.

구는 개화육갑문 일대 침수 상황을 감시하는 CCTV 영상을 강서소방서 상황실과 공유하는 ‘CCTV 공동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육갑문은 육지에 설치하는 갑문으로 평소에는 자동차나 사람이 통행하고, 한강 수위가 상승했을 때는 갑문을 닫아 한강 물이 육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시설이다.

지난 2022년에는 115년 만에 내린 역대급 폭우로 인해 차량 22대가 침수되고 운전자 2명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화육갑문 일대 CCTV 영상을 강서소방서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3월까지 강서소방서로 CCTV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고, 개화육갑문 안쪽과 바깥쪽, 방화 간이집수정 등 3곳의 CCTV 영상을 강서소방서와 공유할 예정이다.

구는 영상 공유를 통해 소방서 상황실과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개화육갑문 일대.(사진=서울 강서구청)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개화육갑문 일대.(사진=서울 강서구청)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