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따오기 올해 첫 산란’ 성공
창녕군, ‘우포따오기 올해 첫 산란’ 성공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4.03.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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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복원사업 시작 ‘총 590여 마리’ 증식
사진 창녕군(우포따오기)
사진 창녕군(우포따오기)

경남 창녕군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13일 ‘올해 첫 산란’을 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따오기 39번식 쌍으로 약 50마리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번식 쌍 중 8쌍은 자연부화를 추진해 필수 생존 환경을 경험한 개체 수를 늘려 향후 따오기의 야생 생존율”을 높일 계획이다.

창녕군은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한 쌍을 데려와 복원사업을 시작, 따오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추가로 수컷 두 개체를 도입, 지금까지 총 590여 마리”를 증식했다.

사진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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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9년부터 5년간 모두 290마리의 따오기를 야생 방사를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군 관계자는 “창녕군은 우포늪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복원과 증식한 따오기를 자연생태계로 되돌려주고 있다”라며, “이 땅에서 사라진 따오기, 그 복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