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선 첫날 우크라에 미사일… "최소 20명 사망"
러, 대선 첫날 우크라에 미사일… "최소 20명 사망"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3.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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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1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흑해에 접한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 도시 오데사를 미사일로 공습해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이스칸데르-M 미사일 2발이 오데사 주거 지역을 강타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이날 미사일 공격이 최근 몇 주간 러시아가 가한 공격 중 가장 치명적이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을 예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방위군은 러시아 살인범들이 우리의 공정한 대응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다음날인 16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에 맞춰 양측의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서북부 수미주에서는 지난 3일간 18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