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KH바텍 구미2공장 준공… 국내복귀기업 투자 ‘신호탄’
구미시, KH바텍 구미2공장 준공… 국내복귀기업 투자 ‘신호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3.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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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생산기반 확보, 오는 2028년 320만대 전기차 부품공급 목표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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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국내복귀기업 ㈜KH바텍이 기존 구미1단지 내 기존의 스마트폰 부품공장(구미1공장)외 새로운 ‘자동차부품 전용공장 구미2공장(6612㎡)’을 15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KH바텍 남광희 회장을 비롯한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경북도 황중하 투자유치실장 등 5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준공식을 가진 구미2공은 전장부품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브라켓(TDP), 전기차부품인 전력분배장치(PDU), END-PLATE(배터리 셀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 등을 고진공·인서트 다이캐스팅 기술과 자동화설비로 생산할 계획이다.

따라서 KH바텍은 경량소재인 알루미늄제품들의 국내외 수요증대 대응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오는 2025년 연 190만대, 2028년 연 320만대의 전기차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KH바텍의 구미2공장 준공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해외진출 리쇼어링(국내복귀)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복귀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주여건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H바텍은 과거 ‘금호’라는 사명으로 비철금속을 이용한 소형정밀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올해 30여년의 업력을 갖춘 구미대표 기업 중 하나다.

폴더블 힌지 등 스마트폰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베트남(하노이, 타이응웬, 박닌), 중국(혜주), 인도(그레이터노이다)에서 스마트폰(폴더블 힌지, 브라켓 등) 및 5G 통신장비 부품 등을 생산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18년 중국 천진법인의 주 고객사가 법인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자동차 고객사들도 국내 생산을 제안하는 등 이번 기회에 국내복귀투자 제도를 통해 구미로 복귀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