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IEA 원유 수요 상향 전망에 상승…WTI 1.93%↑
[국제유가] IEA 원유 수요 상향 전망에 상승…WTI 1.93%↑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3.15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첫 80달러선…브렌트유도 1.65% 상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54달러(1.93%) 오른 배럴당 8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2일 이후 최고치며, WTI 가격이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11월6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9달러(1.65%) 높은 배럴당 85.42달러에 마감했다.

IEA는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증가분을 하루 130만배럴로 상향했다. 이는 기존 하루 120만배럴 증가에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원유 총수요는 하루 평균 1억32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 하루 1억300만배럴에서 상향됐다.

세계 공급량은 하루 평균 1억290만배럴로 기존에 하루 1억380만배럴에서 하향 조정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 산유국 생산량이 하루 92만배럴가량 줄어들 것을 반영한 것이다.

IEA는 “올해는 공급 과잉에서 약간의 공급 부족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1분기에 글로벌 산유량이 지난해 4분기 대비 하루 87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날씨 영향과 OPEC+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등이 반영된 것이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