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상승세 지속
2월 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상승세 지속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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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1.4%·수입물가 1.2%↑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오름세가 이어지며 수출입물가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한은)이 15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20.11로 1월(118.51)보다 1.4%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1월 1323.57원에서 2월 1331.74원으로 0.6% 상승한 영향으로, 1월 상승 전환 뒤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1.6%)과 석탄·석유제품(1.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137.54)도 전월(135.87) 대비 1.2% 오르며 1월 상승 전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럴당 평균 두바이유(달러) 가격이 1월 78.85달러에서 2월 80.88달러로 전월 대비 2.6% 오른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원재료는 광산품(2.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1.7%), 석탄·석유제품(1.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3%) 오르며 0.8% 올랐다.

소비재도 0.5% 상승하고 자본재는 보합을 나타냈다. 

환율 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반도체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4% 올랐다"고 설명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