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당 줄이고 간편 포장…"딸기잼 제품군 지속 확장"
오뚜기, 당 줄이고 간편 포장…"딸기잼 제품군 지속 확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3.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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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국내 최초 프리저브 딸기잼 출시
이후 라이트 슈가·스틱 등 라인업 확장
오뚜기 딸기쨈. [사진=오뚜기]
오뚜기 딸기쨈.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국내 잼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딸기잼’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14일 오뚜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85년 국내 최초로 과육 원형을 살린 프리저브 딸기잼을 선보였다. 이후 국산 딸기를 주재료로 다양한 잼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오뚜기는 1985년 안양공장에 잼 생산라인을 구축한 후 그 해 8월 오뚜기 ‘딸기쨈’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프리저브 잼 제품이다. 가열시간을 짧게 해 과육 원형을 살리면서 맛과 영양 손실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약 4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표 제품 오뚜기 딸기쨈은 201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3년 여간 국내 잼 시장에서 점유율 38.9%(수량 기준)를 차지했다. 세부 품목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뚜기 딸기쨈(500g) 비중이 전체의 21.3%로 가장 높다.

최근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당류를 줄인 잼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라이트 슈가 딸기쨈’의 경우 시장점유율 상위 3개 제품과 비교해 당 함량을 30% 줄였다. 딸기 주산지인 충남 논산에서 수확한 딸기를 사용한 것도 장점이다.  

앞서 2022년 9월에는 기존 ‘아임스틱 딸기쨈’을 ‘아임스틱 가볍당 딸기쨈’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아임스틱 딸기쨈은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Needs)를 반영해 개별 낱개 포장을 적용한 1회용 스틱쨈이다. 또 시장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25% 낮췄다. 스틱 1개(20g)당 식빵 1장에 딱 맞는 양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취식과 보관이 간편해 캠핑, 여행 등 야외활동에서도 활용하기 좋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진 만큼 신규 플레이버(맛)를 꾸준히 개발해 잼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잼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412억원(금액 기준)이다. 이 중 딸기잼 시장 규모는 327억원 수준이다. 딸기잼은 전체 잼 시장의 83.7%(판매 중량 기준)를 차지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