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AI노인말벗서비스 지원 대상 확대
경기도, 올해 AI노인말벗서비스 지원 대상 확대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4.03.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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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서 5000명으로 5배
내달 1일부터 서비스 제공

경기도는 지난해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공지능(AI) 노인말벗서비스를 올해는 1천명에서 5천명으로 5배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인공지능 노인말벗서비스는 노인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목적으로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내 거주 노인들에게 주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약 3분간 안부 전화를 거는 서비스다.

전화를 3회 이상 수신하지 않는 경우 당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원이 통화를 시도하고 이 전화도 안 받으면 읍면동에 확인해 직접 방문이 이뤄진다. 

또한 인공지능 전화 시 ‘살기 어렵다’, ‘외롭다’ 등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위기 징후가 감지된 경우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복지서비스 연계 필요시 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서비스는 4월 1일부터 시작하며 지난 11일부터 서비스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서비스 신청은 연말까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주민등록표상 1인가구 노인, 기존 돌봄 서비스 미이용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등 경제적 위기 노인, 시장·군수가 의뢰한 노인 등은 우선 지원 대상자가 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직접 방문해 개인정보 동의서를 작성 후 신청 가능하며, 신분증 사본과 개인정보 동의서를 구비하여 가족이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이은숙 노인복지과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AI노인말벗서비스가 도내 어르신들의 고립 문제와 위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있다”라며 “경기도가 운영 중인 누구나 돌봄 등에도 연계돼 돌봄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