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화성을 예비후보 “꽉 막힌 수출길 확 뚫겠다”
공영운 화성을 예비후보 “꽉 막힌 수출길 확 뚫겠다”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4.03.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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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반도체 클러스터 공약... “한국 혁신성장, 동탄에서 시작할 것”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을 예비후보.(사진=예비후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을 예비후보가 13일 “RE100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해 꽉 막힌 수출길을 확 뚫겠다”며 1호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공영운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낮춘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 원상 회복, △U형 재생에너지 벨트 조성 사업 추진, △반도체 기업에게 재생에너지 우선 배분 등을 제시했다.

공 예비후보는 현대자동차 재직 시절인 2021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를 주도하고, 이듬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계열사의 RE100 가입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100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최근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선언하고 반도체 생산 기업에게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함에 따라 한국 반도체 기업도 RE100에 대한 압박이 심화됐다. 

이에 KDI정책대학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한국 기업이 2040년까지 RE100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반도체 수출이 30%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공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2030년 30.2%에서 21.6%로 대폭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공 후보는“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부족하면 RE100 달성이 어려워 수출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며 “윤석열 정부가 하향조정한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원상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으로 RE100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공 후보는 “RE100 이행을 위해 반도체 기업에게 재생에너지를 우선 배분하겠다”며 "이를 위해 한국전력의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시 판매 물량의 일정부분을 RE100 가입 반도체 기업에게 우선 배분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사와 반도체 기업간의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수급계약) 계약이 우선 체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 후보는 “반도체 사업은 우리나라 GDP에의 약 10%,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준 핵심 주력산업”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와 경제안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