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연수마을 나눔냉장고’ 추진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연수마을 나눔냉장고’ 추진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4.03.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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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옥련2동 시작 행정복지센터 5곳에 설치
(사진=연수구)
(사진=연수구)

인천시 연수구는 올해도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 사업인 ‘연수마을 나눔냉장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연수마을 나눔냉장고’ 사업은 개인이나 단체·기관 등에서 자발적으로 식료품을 후원하면, 이용대상자로 지정된 취약계층 가정에서는 매달 1~2회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냉장고에서 먹거리를 찾아가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옥련2동을 시작으로 선학동, 연수1·2동, 송도1동까지 모두 5곳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김치, 채소, 과일, 잡곡 등 필요한 식재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나눔냉장고가 설치된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후원처 모집, 식료품 정리, 물품 배분 등의 역할을 하고 있고, 후원업체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나눔냉장고는 102곳의 업체와 개인 등으로부터 17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지원받아 연계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 1328세대를 지원했다.

또한, 냉장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복지상담과 사례관리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먹거리 나눔뿐 아니라, 복지사각지대 지원 매개체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수마을 나눔 냉장고는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접근성 향상을 통해 기부자의 편의성과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연수마을 나눔냉장고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수/유용준 기자 

yjyou@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