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년 연속 ‘최우수 문화도시’ 지정 성과 쾌거
춘천시, 2년 연속 ‘최우수 문화도시’ 지정 성과 쾌거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03.13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성부터 시민문화활동, 축제까지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력 전파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진심 알아준 시민 덕분”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은 춘천시가 법정 문화도시 3년차 사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도시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은 춘천시가 법정 문화도시 3년차 사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도시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춘천문화재단은 춘천시가 법정 문화도시 3년차 사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도시로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춘천시와 춘천문화재단이 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 왔던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됨으로써 춘천시의 문화적 가치와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성과평가에서 제1~4차 법정문화도시 24곳 중 2023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된 4곳은 다음과 같다.

[제1차 문화도시] ▲청주시(올해의 문화도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제2차 문화도시] ▲춘천시.

춘천문화재단의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로 이어졌다. 빈집·빈상가 활용 우수사례를 인정받은 2023 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을 비롯해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과정 최우수기관 선정(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해당 프로그램 참가자 우수사례 선정(지역문화진흥원장상) 등 여러 기관∙개인 상을 수상하며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11월, (사)한국예술경영학회에서는 춘천문화재단의 주요 사업인 <도시가 살롱>을 사례로 한 ‘문화도시 사업의 사회적 효과 실증 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참여 비용의 평균값, 참여자 수,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운영 횟수를 분석하여 경제적 효과를 추정했으며, 결과적으로 지난 3년간 약 5억 원의 사업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위해 약 158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역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춘천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질을 높이고 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문화와 예술교육을 세분화하여 접근함으로써, 시민들이 더 쉽게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시민문화활동 사업의 경험과 ‘안녕지표’ 보고서는 문화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소속감과 이타심을 강화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사회에서 정서 관리와 마음챙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춘천문화재단은 문화를 통한 도시 브랜딩과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콘텐츠 개발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은 <석사천 재즈 페스타>, <춘베리아 특급열차> 등 축제와 콘서트를 통해 4만 4천여 명의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이러한 행사들은 춘천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5월에는 제4회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가 춘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 24개 법정문화도시와 대한민국 문화도시 관계자를 비롯, 세계 문화산업 관계자, 문화기획자들이 집결해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본 행사는 춘천시의 문화적 가치와 잠재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문화재단 강승진 문화도시센터장은 “이러한 성과는 자신의 공간을 기꺼이 내어주고,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응원해준 시민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올해는 춘천시가 문화도시 간 교류와 네트워크의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문화재단 최연호 이사장은 "2년 연속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춘천문화재단 직원들의 뚝심과 그러한 진심을 알아주는 시민들의 열정적인 지지 덕분"이라며, “춘천시의 문화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