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예술공간 활성화 사업 ‘채움 프로젝트’의 다양한 예술활동들이 3월부터 5월까지 춘천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예술계에서는 통상적으로 봄이 찾아오기 전까지를 비수기로 일컫는다. 이 기간 강원도 내 문화예술인과 단체들은 연초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 결과를 기다리거나 작품을 준비, 제작하는데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이다.
춘천문화재단은 해당 시기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예술공간 활성화 사업 <채움>프로젝트의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를 통해 7개의 ‘민간 예술공간’(▲소극장 존 ▲예나아트홀 ▲아트팩토리 봄 ▲갤러리 공간제로 ▲갤러리 느린시간 ▲아트스페이스 사이로)과 10개의 ‘전문 예술단체’(△춤추다추임 △백형민 브랜치 댄스 컴퍼니 △극단 별 비612 △초록소 △무지카템푸스 △강원민예총 춘천지부 △공공미터 협동조합 △춘천여성미술작가회 △도보여행 △산들손들)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예술단체는 매칭된 예술공간에서 3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공연·전시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 비수기를 문화예술로 채우는 것 뿐 아니라 지역 내 민간 예술 공간들이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예술공간으로서 그 기능이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민간 예술공간들은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접근하고 폭넓은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사항은 춘천문화재단 누리집과 춘천문화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