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기업 해외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에 나선다
경기도, 수출기업 해외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에 나선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4.03.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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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쓰는 대체공급망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 16개사 모집

경기도가 최근 요소수 사태, 해외 분쟁 등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해외 원자재 공급망을 대체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경기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를 통해 국제 공급망(GVC) 안정화를 추진하는 도내 수출중소기업에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는 ‘골라쓰는 대체공급망 구축 지원사업’을 새롭게 실시하고, 오는 15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러-우 전쟁 장기화, 미-중 무역 갈등, 유가 상승 등 공급망 불안 속에서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GOt다.

대체 공급선 발굴 및 전환비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기업은 250만원 상당의 지원금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24) 원부자재 공급선 조사(필수항목), 해외 전시 및 박람회 참관 지원, 대체 공급처 신용조사 지원 , 대체 원부자재 샘플 수입비 지원, 국내 수입요건.성능검사/인증 취득 지원, 수출기업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공인 비용 지원 등 6개 항목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 내용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특정 항목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한 수요자 중심의 사업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부족한 재원 속에서도 기업당 지원비용이 2023년 대비 100만원(166%)이 증가한 25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또는 공장 소재지가 경기도인 제조·수출 기업으로, 15일까지 선착순 접수 후 서류 적격성 검토를 통해 총 16개사를 선정한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경기도는 부족한 재원 속에서도 적극 재정을 통해 수출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안정적인 해외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 앞장설 것이며, 대체공급망 구축에 대해서도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공급망 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