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인 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만든다
인천 '한인 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만든다
  • 박주용·서광수 기자 
  • 승인 2024.03.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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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기업인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조성 등 4대 전략 추진

인천시는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시는 700만 재외 동포와 함께 발전하는 ‘한인 비즈니스 거점 도시, 인천’ 건설을 위한 4대 전략 12개 주요 과제를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한인 기업들이 사업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해 인천 투자를 촉진하고 해외 진출을 원하는 지역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8일 조직을 개편했다. 재외동포청과 지역발전을 연계한 사업 활성화 및 전 세계 권역별 교류사업 확대 등 국제교류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을 신설했으며, 기존 투자유치과에는 경제 네트워크 구축, 재외동포 투자유치 등의 업무를 맡는 한인비즈니스팀을 개설했다.

‘재외동포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한인비즈니스 거점도시 인천’확립을 위해 시가 수립한 4대 전략은 △재외동포 기업(인)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조성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 △재외동포 투자유치 홍보(IR) 및 홍보체계 강화 △재외동포 투자촉진을 위한 지원제도 구축이다.

시는 4대 전략 아래 12개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단기·중기·장기의 단계별 추진을 통해 재외동포의 투자유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한인비즈니스센터’가 올 하반기 재외동포웰컴센터 개소와 연계해 문을 연다.

송도 부영타워에 들어설 센터는 △재외동포 경제·비즈니스 정보조사 및 인천 비즈니스 정보 제공 △세계 한인 경제인 대상 국가·지역별 투자유치 홍보(IR) △재외동포 투자유치 상담 및 컨설팅 △인천시 개발 프로젝트 사업 등에 재외동포 기업, 참여 지원 등 재외 한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도 확대·강화한다.

재외동포청·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중앙부처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상공회의소·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경제기관뿐만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세계한인무역협회·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지역대학(인천. 인하대 등)과의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재외동포의 국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민선 8기 주요 프로젝트인 뉴홍콩시티, 제물포르네상스 추진부서와의 협업을 통한 IR, 첨단. 지식기반의 전략산업분야, 원도심 산업단지 투자유치를 위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 및 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국내. 외 투자기업에게 지급하던 인센티브(고용보조금)의 기준을 낮추고 혜택을 늘려 재외동포 기업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재외동포가 비즈니스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모국에 대한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투자·무역·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천이 한인비즈니스 거점도시로서 경제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위대한 도시,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서광수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