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 사람] 강승규 충남홍성‧예산 국민의힘 후보
[총선! 이 사람] 강승규 충남홍성‧예산 국민의힘 후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12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해선 고속전철 홍성~서울 연결… 지역거점 되도록"
국토이용 규제 완화·예당호 호반도시 프로젝트 등 공약
(사진=강승규 충남 홍성‧예산 국민의힘 후보)
(사진=강승규 충남 홍성‧예산 국민의힘 후보)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국민문법 정치 교체, 지방시대 선도모델 홍성예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2대 총선 충남 홍성‧예산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다. 

강 후보는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으로 1년 7개월 동안 일하면서 지방시대 정책 초석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누구보다 국정철학과 정책 방향을 잘 알고있음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 전에는 18대 국회에서 마포갑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야말로 중앙정치 경험이 풍부하다. 

강 후보는 "지방 출신이면서, 서울에서도 정치를 해본 내가 지방을 살리는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 후보는 작년 12월부터 해당 지역에 머물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지난 수 개월 동안 지역을 돌아봤다"며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동료 청년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해 지역의 소멸을 막을 수 있고, 지방선도모델을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 국토이용 규제 완화 △ 서해선-경부선 KTX 조속 연결 △ 좋은 기업, 일자리 창출 △ 함께 돌보는 행복한 마을 △ 내포신도시 디지털의료 비즈니스 거점 조성 △ 예산읍, 삽교읍 인구유입 선도모델 조성 △ 예당호 주변 세계적 귀농귀촌단지 개발 △ 예산 전 지역 연계 힐링관광특구 조성 등을 약속했다.

(사진=강승규 충남 홍성‧예산 국민의힘 후보)
(사진=강승규 충남 홍성‧예산 국민의힘 후보)

 

세부적으로 강 후보는 "지금이 바로 지방시대로 대전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해선 고속전철 홍성-서울 연결로 대수도권 편입에 따른 기회요인도 있지만, 빨대효과로 인한 지역골목상권에 위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회를 살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지역발전모델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예산에서는 '예당호 호반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 "각종 규제를 혁파해서 귀농귀촌 단지를 조성하고, 마라톤길·자전거길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문화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지역은 손자녀가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고,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가 1.7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우리 지역이 의료보건에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의료인력 확충과 의료네트워크 구성 등 지방시대 대전환을 위한 의료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홍성·예산을 '디지털의료비즈니스도시'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의료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규제로 인해 우물 안에서 머물고 있다"면서 "예산·홍성을 규제특구로 만들어 첨단기술을 적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원격진료, 의료플랫폼구축 등을 통해 디지털의료비즈니스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의 목표는 홍성·예산이 대수도권의 지역거점이 되는 것이다. 

강 후보는 "예산·홍성 인구가 수도권으로 빨려가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으로부터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주거환경과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겠다"며 "우리 모두 예산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고 있기 때문에 홍성·예산이 지역거점이 되게 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