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3.1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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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한국 국민 1명이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타스 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 한국인의 성씨가 '백'씨라며 실명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백씨가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됐고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됐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또 백씨가 국가 기밀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형사 사건 자료가 '일급기밀'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