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농가로 찾아가는 농산물 수집·판매 지원
합천, 농가로 찾아가는 농산물 수집·판매 지원
  • 조동만 기자
  • 승인 2024.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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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농업회사법인 합천유통(주)과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농가, 중·소농가 등 영세 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산지 순회수집 판매를 지원(취급수수료 10%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산물 산지 순회수집은 생산 물량이 적고, 경제성이 낮아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순회수집 차량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 농산물을 수집에서 판매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농가, 고령농가의 생산의욕을 고취하고 소득증대를 목표로 마련했다.

지난 2017년 12월 1톤 탑차 2대를 합천유통(주)에 지원, 2018년 1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0여 농가에서 약 20억원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유통 출하비용 감소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중·소농가 기준은 농업경영체등록증 기준으로 경지면적 3ha, 판매금액 2억, 딸기 하우스면적 1만㎡ 미만 농가이며 한 농가당 취급수수료(10%) 최대 500만원(판매금액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산지 순회수집 이용 방법은 농가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농산물을 사전에 선별해 포장(규격포장)한 후 합천유통으로 전화하면 합천유통 산지순회수집 담당직원이 각 농가별로 검수, 순회 수집해 도매시장으로 출하한다.

김배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 산지 순회 수집의 혜택을 농업인이 누릴 수 있도록 광고, 현수막 등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중·소농, 고령농가의 농산물 판로확보와 소득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