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 참석… "첨단산업 전진기지"
尹,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 참석… "첨단산업 전진기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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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획기적으로 줄여"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강원의 물을 이용해 춘천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키우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가 강원도 첨단산업의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착공하는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는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냉각수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운영비용은 줄이고 경쟁력은 높아지게 된다"면서 "소양강을 품은 춘천이 세계적인 데이터센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최첨단 데이터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멋진 성공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73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춘천과 강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를 넘어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기업인, 대학생, 춘천 지역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해 데이터 산업 수도로서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기업을 유치하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gakim@shinailbo.co.kr